공포단편출석부

옥탑방몽상가2026.05.31조회 117
서른다섯 해를 살면서 몸에 익힌 재주라곤 하나뿐이다.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장소를 그럴듯한 이야깃거리로 바꾸어 파는 것. 나는 '전국 이색 숙소 순례'라는 연재를 하는 프리랜서 여행 작가 강명우다. 한때는 잡지 세 군데에 글을 실었지만 지금은 조회수가 곧 원고료인 세계에서 산다. 최근 석 달은 참담했다. 동굴 와인 창고를 개조한 숙소도, 등대지기 관사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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