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단편층간
달빛필경사2026.06.07조회 76
그 빌라를 계약한 것은 순전히 값 때문이었다. 서른둘의 나, 이정우는 그해 봄에 전세 사기로 보증금 팔천을 물렸다. 회사와 법원과 은행을 오가며 반년을 소진하고 나니, 남은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때 부동산 사장이 내민 매물이 그 집이었다. 지은 지 삼십 년 된 6층짜리 빌라의 5층. 역에서 도보 십이 분, 남향, 그리고 시세의 삼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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